1. 왜 상사는 애매하게 말할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거 한번 정리해봐”, “그거 좀 잘 마무리해줘”처럼 명확하지 않은 지시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애매한 말은 단순한 실수라기보다, 상황을 유보하거나 상대의 ‘센스’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지 않기 위한 무의식적 방어일 수도 있고, 상대의 자율적인 판단을 시험하는 일종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2. 핵심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표현은 모호하지만 그 안에는 나름의 방향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 방향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평소 상사의 말투, 업무 스타일, 중요시하는 가치 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디테일을 중시하는 상사라면 “정리해봐”는 단순 요약이 아니라 체계적 보고서를 의미할 수 있고, 속도와 추진력을 중시하는 상사라면 “마무리해줘”는 즉시 실행을 뜻할 수 있습니다.
3. 애매할수록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상사의 지시가 모호할 때는 “말씀하신 부분을 이런 방향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괜찮을까요?”처럼 되묻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질문만 하기보다는, 본인이 이해한 방향을 먼저 제시하고 확인을 받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사도 자신의 의도를 점검할 수 있고,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은 확인이 빠를수록 불필요한 고민과 작업시간을 줄입니다.
4. 실행 후에는 공유와 피드백으로 마무리합니다
애매한 지시를 실행한 이후에는 진행 상황을 간단하게 중간중간 공유하고,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이해와 해석의 방향이 맞았는지’ 검증할 수 있으며, 다음부터 비슷한 상황이 올 때 더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반복된 확인과 실행은 결국 ‘센스 있는 직원’이라는 평가로 이어집니다.
결론
애매한 지시를 제대로 해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조직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말의 표면이 아니라, 그 말 뒤에 담긴 의도와 상황의 맥락을 읽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질문하는 습관과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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