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최근 손에 잡히는 경제에서 들은 스탠포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을 역임한 폴킴 교수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도 나 자신이 AI시대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더 막막한 숙제같은 느낌이였는데, 보다 넓은 고민을 오랫동안 하신 분의 의견을 들으면서 답답함이 약간 해소된 느낌입니다.
방송에서는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질문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아우르는 6C 역량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부모와 교사, 그리고 교육 시스템 전반의 변화를 촉구하는데, 해당 내용을 같이 살펴보시겠습니다.
1. 인공지능 시대,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을 이야기하다
요즘 인공지능(AI)이라는 단어를 빼놓고는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술의 발전이 엄청납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 교육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외우고 정답을 찾는 데만 집중하는 교육으로는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수 없으니까요. 폴킴 교수님은 인공지능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핵심은 암기된 지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질문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자기 주도성에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교수님의 학창 시절 이야기는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성적은 하위권이었지만, 집에서 라디오나 카메라를 직접 뜯고 조립하며 작동 원리를 탐구하셨다고 합니다. 저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탐구할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바로 교수님만의 특별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된 거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깊이 있는 호기심과 문제 해결 능력이 훗날 교수님을 세계적인 교육 전문가로 이끈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이 주입식 교육의 틀을 벗어나 스스로 탐구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2. 6C 역량: 지성과 감성을 아우르는 미래 인재의 조건
폴킴 교수님은 인공지능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이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6C 역량을 강조하셨는데, 저는 이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의 4C, 즉 Communication(의사소통 능력), 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 Creativity(창의력), Collaboration(협업 능력)에 두 가지 중요한 요소, Compassion(궁휼한 마음)과 Commitment(헌신과 책임감)를 추가한 개념입니다.
왜 인공지능 시대에 이러한 감성적 역량이 중요할까요?
교수님은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간만이 가진 공감 능력과 윤리 의식을 가질 수는 없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마치 핵폭탄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듯이, 인공지능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이러한 강력한 도구를 다룰 리더는 뛰어난 지성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지닌 존재여야 한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스탠포드나 MIT, 하버드 같은 명문대에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업들이 바로 이 6C 역량을 키우는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이라는 사실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졸업장을 넘어 세상에 의미 있는 존재가 되기를 열망한다는 점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3. AG 교육: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직과 초자기 주도력
폴킴 교수님은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BG(Before AI Generation) 교육'이라고 표현하시며, 이는 미래를 잘못 정의하고 그릇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학생들을 양산한다고 비판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AG(After AI Generation)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죠. AG 교육의 핵심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직(創職)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기존 교과서에 인공지능 기술을 입히거나 입시 준비에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일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은 저도 공감을 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진정한 AG 교육은 아이들이 인공지능을 도구 삼아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기존에 없던 솔루션을 디자인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의견이시네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초자기 주도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초자기 주도력이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역량을 1에서 100으로 확장시키는 경험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어 말씀하신 초등학생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대학원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또한, 교수님은 '메타 인공지능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하나의 인공지능에만 의존하지 않고 여러 인공지능(예: ChatGPT, Claude AI, Perplexity AI, Gemini)을 비교, 분석, 경쟁시켜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인공지능의 답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고 검증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필수적이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미래 사회를 위한 교육에 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수님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주어야 한다고 조언하셨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대화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식탁에서의 자유로운 대화, 아이의 엉뚱한 질문을 격려하는 태도, 그리고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래 교육의 시작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폴킴 교수님의 방송은 미래 교육에 대해 제가 생각하지 못하던 부분에 대해 많이 깨우치게 만들었습니다.
방송에서는 단순히 지식 습득을 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질문하는 능력을 키우며, 6C 역량을 통해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전인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라는 것을 메시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방송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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