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무역 전시회, 캔톤페어 제대로 즐기는 법

이미지출처: 칸톤페어 홈페이

 

매년 봄과 가을에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캔톤페어(Canton Fair)는 전 세계 바이어와 셀러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무역 박람회입니다. 전자제품, 생활용품, 패션, 건자재, 가전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의 최신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해외 수입·수출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약 20만 명 이상의 방문자가 몰렸고, 하반기에도 그 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3~4번 갔었고, 올해 가을에도 갈 예정인 칸톤페어의 참가 방법, 등록 절차, 방문 팁, 숙소 예약 타이밍까지 꼼꼼히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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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캔톤페어 참가방법 및 일정

캔톤페어는 같은장소에서 3차에 걸쳐서 운영될 예정이고, 각 차수에 따라 전시되는 제품들이 틀리니 원하는 품목들이 있는 일정을 잘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 개최 장소: 중국 광둥성 광저우 파저우(Pazhou) 캔톤페어 전시장 (Canton Fair Complex)
• 하반기 일정: 2025년 10월 중순부터 3회차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
• 각 회차 분야
  • 1차 (2025년 10월 15-19일): 전기제품, 가전제품 및 정보제품, 조명장비, 신소재 및 화학제품, 공구, 기계,건자재, 신에너지 자동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등
  • 2차 (2025년 10월 23-27일): 건축 및 장식자재, 위생 및 욕실설비, 가구, 주방 및 식기, 도자기, 시계, 선물 및 경품, 축제용품, 가정장식 및 장식품 
  • 3차 (2025년 10월 31-11월 4일): 의약품, 건강제품, 반려동불 제품, 장난감, 의류, 액세서리 및 부속품, 신발, 가방, 스포츠 및 관광레저 상품, 식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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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전신청 및 등록방법

1) 온라인 신청 (사전등록)

• 캔톤페어 공식 웹사이트에서 바이어(Buyer) 계정을 생성하고 등록합니다.

 

• 개인 여권과 명함 스캔본, 회사 정보 등을 입력하여 바이어 계정 개설 가능합니다.
• 바이어 인증 완료 후, 전자 등록증(QR코드 형태)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2) 바이어 배지 (출입증) 수령

현장에서도 등록 가능하지만 줄이 길기 때문에 사전 온라인 등록 후, 광저우 전시장 입구 바이어 센터에서 여권과 QR코드를 제시해 배지(출입증)를 수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출입증은 한번 발급받으면 영구적인 출입이 가능하니, 방문 후에도 잘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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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장 방문 팁

• 오전 9시부터 입장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11시~15시 사이가 가장 사람이 많았습니다.
• 여유로운 관람을 원한다면 개장 직후인 9~11시에 많은 부스을 보고, 16시쯤에는 관람을 종료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폐장시에는 쇼장에 있는 모든 인원이 나온다고 엄청 복잡한 편이고 다같이 나오다보니 식당도 잡기 힘듭니다)
• 중국어가 원활하지 않더라도 영어로도 소통이 되는편이니, 명함과 간단한 자기소개 영문를 준비해 가면 네트워킹에 효과적입니다.
• 영문명함과 번역앱(파파고 or 구글 번역)은 꼭 챙기세요.
• 넓은 전시장이므로 공식앱 다운로드 하고 부스 사전체크 해서 동선을 최소화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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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숙소 예약 타이밍 과 팁

 

• 숙소는 파저우 전시장 근처(아래 지도에서 노란색)인 하이저구 또는 톈허구 지역(아래 지도에서 초록색)에 잡는게 이동 편리한 편인데, 
  그쪽은 호텔이 빨리 예약마무리 되는 편입니다.
  

  

  
  
  
• 박람회 개막 1~2개월 전부터 숙소 가격이 급등하기 때문에, 최소 2~3개월 전 예약이 가장 저렴합니다.
  (특히 하이주구나 텐허구 호텔은 이때 잡아도 방이 여유롭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래서 가능하다면, 호텔 예약 플랫폼(Agoda, Booking.com, Trip.com 등)을 통해 무료 취소 가능한 조건으로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가까운 호텔은 공항픽업 서비스나 전시장 셔틀을 제공하는 곳이 많으니 그부분도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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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건비가 올라서 세계의 공장 역할이 많이 줄었다는 평이 많지만, 아직도 캔톤페어는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중국 제조와 신제품 흐름을 읽는 바로미터입니다. 최신기술 보다는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분들에는 오히려 다른 전시회보다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AI나 전기차 같은 기술이 뒤쳐지는것도 아닙니다.)

올해 하반기 칸톤페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일정 확인과 숙소 예약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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