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두는 법을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가까워질 수 있다.”
— 파울로 코엘료 (브라질 작가)
사람은 누구나 타인과 연결되고 싶어 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만의 공간을 지키고자 합니다.
이러한 거리는 성격등 개인차와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이를 조절하는 능력은 인간관계의 핵심 역량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의뢰로 물리적인 거리가 중요한 이유와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왜 인간관계에서 거리가 중요할까?
심리학자 에드워드 홀이 제시한 ‘프록세믹스(Proxemics)’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상황과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개인적 공간(Personal Space)’을 자동으로 설정합니다.
인간 거리의 4가지 유형:
- 밀접 거리 (0~45cm) – 가족, 연인 등 매우 친밀한 관계
- 개인 거리 (45cm~1.2m) – 친구나 가까운 동료
- 사회적 거리 (1.2m~3.6m) – 업무상 만남이나 지인
- 공공 거리 (3.6m 이상) – 강의나 발표, 모르는 사람과의 거리
위에서 예를 든 거리감을 무시하면 상대에게 불쾌감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은 문화나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구권은 동양권보다 개인 공간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전통적으로 동양은 좀 더 공동체 의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적당한 거리를 편안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2. 거리를 무시할 때 생기는 문제
▪ 너무 가까우면 부담이 된다
직장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면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서게 됩니다. 친밀함을 넘은 접근은 오히려 관계를 어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너무 멀면 단절로 느껴진다
반대로, 적절한 관심이 없는 듯한 거리는 소외감이나 냉정한 인상을 줍니다. 협업이 중요한 조직에서는 이로 인해 팀워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재택이 많이 활성화 되긴 했지만, 실재 회의실에서 모여서 이야기하면서 느끼는 친밀감과 그로 인해 나오는 결과물에 대한 향상이 있는것도 단절과 영향이 있습니다.
▪ 원하는 거리는 상황과 기분에 따라 바뀐다
사람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날에는 더 넓은 개인적 공간을 원하고, 기분이 좋은 날엔 상대와 더 가까이 있으려 합니다. 이는 감정 상태에 따라 거리가 유동적으로 변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3. 인간관계에서 거리감을 조절하는 방법
① 스스로의 편한한 거리 인식하기
가장 먼저 내가 언제 불편했는지를 돌아보며, 어느정도의 거리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② 상대방의 거리 존중하기
내가 편한 거리라고 해서 상대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상대가 한 발짝 물러선다면, 그것은 거리를 조절하고 싶다는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③ 비언어적 신호 읽기
거리은 말이 아닌 몸짓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을 돌리거나, 의자에 등을 기대거나, 눈을 자주 피하는 행동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④ 관계에 따라 거리 다르게 두기
가까운 친구라도 매번 너무 가까이에서 깊이 관여하면 피로감이 생깁니다. 반면,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너무 거리감을 두면 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거리를 조절하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결론: 적절한 거리, 건강한 관계의 시작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숫자로만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감정, 신뢰, 배려가 어우러진 심리적 거리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려면, 적절한 거리감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조절할 줄 아는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단순한 친밀함으로 무작적 다가가기 보다 ‘배려 있는 거리 유지’가 관계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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